대구 다사 강정보에 큰 베이커리 카페가 생겨 방문해보았습니다. 마고 플레인은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입니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이라서 내부가 굉장히 깨끗하고 쾌적합니다.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방문한다면 화장실 인테리어가 매력적이라 100% 만족할 만한 카페입니다.
위치와 주차장
대구 달성군 다사읍 강정본길 68-19. 주차는 정문 입구 맞은편에 마련된 주차장에 하면 됩니다. 카페 크기에 비해 큰 주차장은 아니어서 길가에 주차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운영시간과 메뉴
운영시간은 매일 09:00~23:00 이며, 마지막 주문은 22:30입니다. 메뉴는 아메리카노가 4,800원, 가장 비싼 음료가 6,800원으로 대형 카페다운 저렴하진 않은 금액입니다.
저는 애플 자몽 티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단체로 갔는데 커피보다는 의외로 에이드가 인기가 많았습니다.
내부 인테리어
정문에 들어서는 길을 꺾으면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미니 폭포를 볼 수 있습니다. 미니 폭포 앞에도 2~3인용 테이블이 6개 정도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서면 아이보리 톤으로 인테리어 한 큰 내부 공간이 나옵니다. 큰 카페인만큼 단체석이 많은 카페기 때문에 단체로 식사를 하고 모임을 오기 좋은 곳입니다. 테이블 간 간격이 꽤 띄어져 있는 곳도 있고 좀 붙어 있는 쪽도 있습니다. 넓은 쪽에 앉으니 대화를 하는데 집중이 잘 되어서 좋았습니다. 구석에는 갤러리 같이 한쪽 면에 액자가 있는 조용한 자리도 있습니다. 내부에 식물들도 많이 심어놨고 내부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다시 간다면 여기저기 구석구석 돌아볼 것 같습니다.
이 곳은 화장실을 보고 감탄을 했습니다. 화장실 칸 안에 개별 세면대가 있습니다. 여자 화장실 기준으로 칸이 3개가 있는데 칸 안에 세면대가 한 개씩 있었습니다. 물론 밖에도 세면대 1개 추가로 있습니다. 화장실 칸이 굉장히 넓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오면 엄마와 아이가 같이 들어가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음료와 빵
애플 자몽 티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이 카페는 에이드의 경우 진짜 과일이 들어갑니다. 애플 자몽 에이드는 슬라이스 한 자몽과, 레몬, 그리고 말린 사과가 들어가 있습니다. 먹을 때마다 생과일에 나오는 상큼한 향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자극적인 탄산이나 색소가 왕창 들어간 음료가 아니라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키위또 에이드는 안에 봉봉 음료처럼 코코넛이 들어가 있습니다. 같이 간 분은 맛이 별로 안 난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에이드를 시킬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따뜻한 단호박 라테가 의외로 맛있다고 반응이 좋았습니다. 다음에 갔을 때는 커피를 먹어볼 것 같습니다. 수프 같은 느낌이라고 했습니다.
빵은 스콘, 타르트, 케이크 디저트부터 크로와상, 인절미 빵 등 허기를 달래줄 수 있는 큰 빵도 있습니다.
대부분 맛있었지만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소시지 빵, 피자 빵, 마늘 빵을 가장 추천합니다. 주문하면 따로 잘라주진 않습니다. 포크와 나이프로 셀프로 잘라야 합니다. 빵이 남을 경우, 포장 문의를 하면 비닐봉지와 봉투를 주니 셀프로 담아가면 됩니다.
마고 플레인은 동구에도 크게 있는데, 대구에는 강정보점이 가장 큰 지점이라고 합니다. 강정보의 비교적 작은 카페는 마고 플레인에 밀려 조금 힘들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평일에 갔는데 사람이 굉장히 많았고, 주말에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아기가 있는 가족이라면 화장실이 편하기 때문에 한 번쯤은 가볼 만한 카페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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