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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쥐 도토리 후기

대구 보건대, 일본식 숙성 카레 전문점 '마네키네코' 후기

by 돈람쥐 2022. 5. 14.

대구 칠곡 일본 카페집 마네키네코의 운영시간, 주차장, 가격, 분위기에 대해 소개드립니다. 숙성식 일본 카레를 파는 가게로, 화학조미료와 소금을 절대 사용하지 않고 24시간 숙성한 깊고 진한 풍미의 카레를 추구하는 가게입니다. 자부심이 있는 만큼 음식 맛도 참 맛있는 가게였습니다.

위치 및 운영시간, 주차장

대구 북구 태암로2길 19. 스타벅스 칠곡대로 점 옆 골목길로 들어가면 바로 보입니다.

운영시간은 월~화, 목~일 10:30~ 20:00, 수요일은 정기 휴무일입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기 때문에 대학가 골목길에 주차해야 합니다.

메뉴

기본 카레가 네코카레인데 8,000원, 네코카레우동 8,000원. 돈까스카페 11,000원입니다. 네코불카레, 새우튀김카레 등 다양한 메뉴가 많았고, 대부분 11,000원을 넘기지 않는 가격입니다. 이 가게의 특이한 점은 카레만 4~5분치 따로 포장 가능합니다. 자취생 등 반찬이 없을 경우 이 곳에서 카레를 포장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게 내부 분위기

2인 테이블이 2개, 4인 테이블이 2개 있습니다. 일본 카레 가게 답게 만화 피규어와 포스터로 인테리어를 해놓았고, 테이블과 의자는 나무 톤입니다. 가게는 협조한 편이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입니다. 간판을 보면 오래된 느낌이지만 홀 청결 관리에 신경을 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점심 때 갔는데 배민 알람이 자주 울렸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배달을 나갑니다. 사장님께서 매우 친절하십니다.

음식 맛에 대해

네코카레와 돈까스카레를 주문하고 기다리니 장국을 주십니다. 주문을 할때 계란의 삶기 정도(완숙, 반숙)도 같이 말하면 됩니다. 저희는 반숙으로 주문했습니다. 반찬은 셀프입니다. 약 15분 뒤 음식이 나왔는데 납작한 그릇에 밥과 계란을 올리고 밥 주변에 카레를 부은 스타일입니다. 한 눈에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카레 양이 푸짐해서 밥과 비벼 먹는데 모자라지 않았습니다. 카레 맛은 느끼하지 않고 살짝 매콤해서 밥과 함께 먹기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사람에 따라 느끼할 수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장국을 후루룩 마시면 카레가 잘 넘어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가시는 분이라면 돈까스 카레를 추천합니다.

네코카레-돈까스카레-상차림
네코카레와-돈까스카레

돈까스 카레는 갓 튀겨낸 돈까스가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저는 네코카레를 주문했는데 다음에 오면 돈까스 카레를 먹을 것 같습니다.  

 

이 동네에 오래 살았지만 처음 가보는 가게였습니다. 느끼한 것을 좋아하지 않고, 한식을 추구하는 저는 일본식 카레가 진입장벽이 있었지만 의외로 부담없이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화학조미료와 소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과 깨끗하게 관리된 테이블에서 사장님의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 매번 상가가 바뀌는 곳인데, 이 카레집은 오래 있을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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