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거나 날이 흐릴 때, 몸이 으슬으슬 추울 때, 속을 뜨끈하게 풀고 싶을 때 생각나는 음식은 아마 짬뽕일 것입니다. 얼큰하고 뜨끈한 국물이 허한 마음을 뜨끈하게 채워주는 음식입니다. 주민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집! 대구 북구 태전동 짬뽕 맛있는 집, 황룡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위치와 주차장
대구 북구 태전로 38, 주차장은 가게 앞에 3~4대 정도 주차할 수 있습니다. 주차 자리가 없으면 골목길에 주차해야 합니다.
운영시간과 메뉴
매일 11:00~22:00 영업한다고 나와있습니다. 인터넷 상으로는 매일 운영한다지만, 일주일에 한 번은 유동적으로 쉽니다. 주로 화요일, 월요일에 쉬는 듯했습니다. 방문하기 전에 영업하는지 전화하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053-324-5425)
메뉴는 비싼 편은 아닙니다. 최근에 가격이 올라서 견출지로 수정해 놓았네요. 처음 가시는 분이라면 황룡 짬뽕(7,000원)을 먼저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요리는 황룡짬뽕, 해물 쟁반짜장, 새우볶음밥, 삼선볶음밥입니다. 짬뽕류는 다 맛있으니 끌리는 대로 주문하면 될 듯합니다. 코스 요리는 인당 15,000원부터 시작되니 참고 바랍니다.
내부 분위기
중화요리 집답게 빨간 천장과 빨간 의자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입니다. 저녁 시간대라 사람들이 많아 시끌시끌했습니다. 테이블 간격이 넓기 때문에 사람들의 말소리가 거슬리진 않았습니다. 음식이 맛있어서 술안주 삼아 음식을 먹는 사람도, 혼밥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10년 넘게 오래된 가게지만 테이블과 수저는 깨끗합니다. 가족이 운영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위생이나 서비스 면에 신경을 많이 쓰는 느낌이었습니다.
음식 맛에 대해
짬뽕밥과 해물 쟁반짜장을 주문했습니다. 짬뽕밥을 주문하면 짬뽕 안에 당면이 조금 들어가 있고, 공깃밥을 따로 줍니다. 개인적으로 말아서 나오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만족했습니다. 짬뽕은 국물이 굉장히 진하고 불향이 납니다. 먹다 보면 조금 짜운 느낌이 나지만 밥과 먹으면 간이 알맞습니다. 안에 콩나물, 목이버섯 등 야채 건더기가 듬뿍 들어있기 때문에 식감도 즐기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해물 쟁반짜장은 이번에 처음 주문해봤는데 양도 많고 맛있었습니다. 8,000원 인 것을 생각하면 저렴한 편인 듯합니다. 일반 짜장면보다 해물 쟁반짜장이 더 맛있었습니다. 간이 조금 센 느낌이 있었으나 먹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고 맛있었기 때문에 짜장양념을 밥에 삭삭 비벼 먹었습니다. 후식으로 요구르트를 인당 1개씩 줍니다.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기 때문에 혼자 오는 분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공부하던 시절에도 자주 짬뽕을 먹으러 갔던 곳입니다. 지금까지도 짬뽕 맛은 변하지 않아 갈 때마다 반가운 가게입니다. 배달하는 것보다 직접 가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금방 나온 짬뽕 국물은 정말 최고입니다. 주차의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가게 되는 짬뽕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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