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가짜 약을 진짜 약으로 여기고 복용했을 때 몸의 상태가 좋아지는 현상을 플라세보 효과라고 합니다. 이 현상을 통해 우리가 믿는 것이 얼마나 우리 삶을 크게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플라세보 효과 노시보 효과, 플라세보 효과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플라세보 효과 의미
환자가 가짜 약을 진짜 약으로 생각하고 복용했을 때 몸의 상태가 좋아지는 현상을 플라세보 효과라 합니다. 몸이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할 때, 뇌는 치유를 시작한다는 신호인 신경전달물질을 몸에 보내어 호르몬과 면역세포에 영향을 줍니다. 단순한 암시로도 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신의 힘, 믿음의 힘의 중요성을 볼 수 있습니다.
플라세보 효과의 사례
○ 글래스고 대학의 연구에서는 연구학자들이 달리기 선수 15명에게 금지약물을 투여했다고 말한 후 달리기를 시켰습니다. 그러자 이들의 기록이 크게 좋아졌는데 사실 이들이 맞은 것은 소금물이 든 주사였습니다.
○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믿는 참가들이 실제로는 가짜 약을 복용했음에도 대체로 상태가 개선되었습니다. 몸이 아파야만 플라세보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노시보 효과 의미
노시보 효과는 약을 처방했는데도 환자가 약에 대해 의심하면 약효가 나타나지 않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약을 바르게 처방했으나 더 이상 나아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할 때 그 믿음이 우리의 몸을 악화시키는 것입니다.
노시보 효과의 극단적인 사례
○ 1970년대 한 의사가 환자에게 식도암으로 수명이 3개월 남았다고 시한부 선고를 내렸습니다. 그 후 환자가 사망했을 때 검사 결과에서 식도암이 있다는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의사의 진단은 오진이었고, 그 환자는 그 말을 듣고 자신이 죽을 거라고 믿었기 때문에 점차 죽어갔습니다.
○ 2007년, 26세 남성이 약물남용으로 병원에 실려왔습니다. 여자 친구와 싸우고 나서 홧김에 항우울제 알약을 29알 복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남자는 병원에 도착했을 때 혈압 굉장히 낮고, 땀을 흘리며 몸을 떠는 증세를 보여 거의 사망하기 직전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남자가 진정된 후 검사 결과, 항우울제 약물을 섭취한 흔적을 찾지 못했습니다. 항우울제가 아닌 일반 알약을 먹은 것이고 그 믿음이 남자를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플라세보 효과 이용하기
환자가 병을 다스릴 수 있고 극복할 수 있다고 믿게 되면 플라세보 효과는 배가 될 수 있습니다. 의사가 약이 증상을 어느 정도 호전시키는지, 이 약을 먹으면 어떤 긍정적인 삶의 변화가 생길 지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은 어쩌면 약 복용보다 더 중요해 보입니다.. 환자가 긍정적인 암시를 듣고 의사를 믿고 치료에 전염한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의사는 환자의 고통을 공감하고, 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다는 기대를 주는 것이 의사가 환자를 대할 바람직한 태도입니다. 환자는 의사를 믿고 약을 복용하면 증상은 더욱 좋아질 것입니다. '나의 몸은 더 나아진다.', '나아지고 있다.'라고 주문을 외듯 치료에 임한다면 더욱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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