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공부를 하다 보면 이해하기 힘들지만, 꼭 알고 가야 하는 용어가 몇 개 있습니다. 그중 건축 관련 용어인 건폐율과 용적률에 대해 쉽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만 잘 안다면 투자하거나 내 집 마련을 할 때 좋은 집을 골라내는데 현명한 판단 기준이 될 것입니다.
건폐율이란?
건폐율은 1층 대지 면적에 건축면적을 나눈 비율로, 대지 위 건물의 밀도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대지면적이 100미터제곱, 건축면적이 60미터 제곱이라면 건폐율은 60%입니다. 비율이 높을수록 대지 내에 건물들이 빽빽하게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건폐율이 너무 높으면 건물 사이사이 통풍이 잘 안 되고 화재의 위험이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낮으면 밀도가 낮아 토지의 활용도가 떨어집니다.
일반적으로 중심상업지역은 90% 이하의 건폐율, 자연환경보전지역은 20% 이하의 건폐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건폐율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범위 안에서 특별시, 광역시, 조례로 정합니다.
용적률이란?
건축물 설계 시 높이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건물을 얼마나 높게 지을 수 있는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용적률이 클수록 건물을 높게 쌓을 수 있기 때문에 용적률이 높은 곳일 수록 추후 건물을 지을 때 비싸게 책정할 수 있습니다. 즉, 용적비율이 크다면 건물이 높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만 용적율이 너무 높으면 일조권을 침해당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심 상업지역은 400%~1,500% 이하의 용적률, 자연환경보전지역은 50~80% 이하의 용적률을 보입니다.
정리하자면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게 싫다면 건폐율이 낮은 것이 좋고, 높은 건물을 좋아한다면 용적률이 높을수록 좋습니다. 이 비율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아파트나 부동산을 매매할 때 건물 정보를 세세하게 따져보고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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