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제가 심상치 않습니다. 유가상승과 식료품 가격 인상으로 인해, OECD 38개 회원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9.2%로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미국 연준은 다음 주에 있는 FOMC에서 기준 금리를 높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금리를 올리면 물가가 진정되는 이유
코로나19 직후 미국 연준에서는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통화량을 늘리는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예상보다 경제는 2~3달 만에 금방 회복하였고 돈 풀리에 맞춰 주식과 부동산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는 등 경제 호황을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돈 풀기로 인한 경기과열의 부작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식료품, 유가 가격이 오르는 인플레이션 현상이 생깁니다. 매년 인플레이션으로 화폐가치는 조금씩 떨어지지만 이번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9.2%로 약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치솟은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합니다. 기준금리는 쉽게 이자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가계에서는 높은 이자율 때문에 대출을 꺼리게 되고 시장에는 돈이 덜 풀리게 됩니다. 국민들은 돈을 아끼고 이자율이 높아져 예금을 하는 노력으로 시장에는 돈이 점점 없어집니다. 재화 수요력은 떨어지고 기업도 공급량을 줄이게 됩니다. 그럼 물가가 안정되는 것입니다.
금리를 올리면 주가가 떨어지는 이유
기준금리를 높여 이자율이 오르면 기업은 높은 이자율에 대한 부담으로 부채와 자금조달 비용을 줄이려고 할 것입니다. 투자금이 적어지니 절로 소극적 투자를 하게 됩니다. 그럼 기업의 실적은 떨어지면서 주가도 떨어지는 것입니다.
용어정리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라고 불림) : 미국의 통화 금융정책을 수행하는 미국의 중앙은행제도
○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연방공개시장위원회 : 미국의 통화, 금리 정책을 결정하거나 공개 시장 운영의 방침을 결정하는 일을 맡는 기구
○ 빅스텝 :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인상하는 것
○ 자이언트 스텝: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 포인트 인상하는 것
0.25%를 유지하던 미국의 기준금리는 두 차례 금리 상승으로 현재 1%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FOMC가 8번 열립니다. 1,3월은 이미 진행되었고, 남은 건 5,6,7,9,11,12월로 6차례 남았습니다. 금리를 올렸음에도 계속해서 물가가 상승하여 빅 스텝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미국 연준이 금리를 올리겠다는 말은 경기침체를 감수하더라도 물가를 잡겠다는 것입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금리를 올렸지만 물가는 못 잡고,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현금을 모아 두고 주가가 내렸을 때 매수하거나, 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방법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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