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주는 풍요로움을 즐기기 위해 이번 여름휴가는 캠핑장에서 보내기로 했는데요. 대구시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인 만큼 화장실, 개수대 등 시설이 깔끔한 도학 오토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도학 캠핑장 데크 명당 추천과 근처 계곡 가는 방법, 그리고 몇 가지 팁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도학 캠핑장 데크 명당 추천
도학지구 사이트 안내도를 보면 29번 사이트와 화장실, 개수대 등이 정말 멀어 보이지만 1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거리가 매우 짧습니다. 단순히 화장실과 샤워장의 거리 때문에 바로 앞의 6~9번 사이트를 잡지 않아도 됩니다. 9번, 10번 사이트 사이에 지름길이 있어 17~18번, 25~26번 사이트에서 둘러서 가지 않고 바로 화장실로 갈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명당은 22번 입니다. 구석에 위치해있고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위치이며 나무 그늘이 있어 시원해 보였습니다. 그다음 23~27번이 좋아 보였습니다. 당시 사람들이 많이 없었는데 이곳에는 예약한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28번 옆에 나무 테이블, 의자가 2개씩 있어서 단체로 오면 활용하기 좋을 듯합니다.
옆에 나무 테이블, 의자가 있는 사이트는 5번, 21번, 28번, 29번입니다. 데크 안내도에는 13번 옆에 테이블이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론 21번 옆에 나무 테이블이 있습니다. 5번은 부지가 넓지만 위로 나무그늘이 없어서 굉장히 더워 보였습니다.
6~9번 사이트는 사람들이 화장실과 개수대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자주 왔다 갔다 합니다. 눈까지 마주칠 정도로 가까우니 추천하지 않습니다. 1~5번 사이트는 도로 옆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자동차나 오토바이 지나가는 소리가 잘 들립니다. 아무리 봐도 명당은 안쪽에 위치한 22번, 그리고 23~28번 사이트입니다.
이 날 선택한 사이트는 29번입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29번 사이트는 여름에 무조건 피하시기 바랍니다. 옆 숲 풀에 벌레 서식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29번을 선택한 이유는 단독 사이트였고, 옆에 음수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9번은 예약 창에 보면 평일에도 풀 예약이 되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음수대는 설거지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고 간단히 물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큰 메리트는 느끼지 못했고, 수도꼭지가 다 고장이 나서 실제로 사용 가능한 건 2개 정도밖에 없습니다.
여름에 조심해야 할 것, 벌레
29번 사이트는 여름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29번 사이트 옆에 주차를 하고 내렸는데 순간 벌집 건든 줄 알았어요. 상당히 많은 벌레가 날아드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아래의 사진에 있는 벌레들이 마구 날아다녀서 소름이 끼쳤습니다.
아마도 29번 사이트 수풀에 벌레들이 모여 사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이트 예약한 분들은 벌레가 없는지 차분하게 텐트를 설치하던데 저희는 벌레 때문에 혼났습니다. 29번 사이트에 분명 뭐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벌레 서식지라던지..) 알고 보니 29번 옆에 음수대가 있는데 벌레 잡는 페트병이 있더라고요. 그만큼 벌레가 많다는 거..!
조금 더운 것 말고는 다 좋았는데 벌레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각 데크마다 전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멀티탭은 각자 챙겨 와야 하고, 전기가 사용 가능하니 가정집에서 쓰는 선풍기를 들고 오신 분들도 보았습니다.
도학 캠핑장은 전반적으로 화장실과 개수대는 굉장히 깔끔하고 깨끗했습니다. 하지만 여름 끝물이라 그런지 풀이 무성하게 자라있고, 벌레 관리가 안된다는 점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도학캠핑장 계곡 가는 방법
도학 캠핑장 입구 건너편에는 계곡 물이 졸졸 흐르고 있습니다. 캠핑의자를 가지고 잠깐 나들이 온 가족들도 보입니다.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계곡에 불법 노점상이 있습니다. 근처에 차가 많아서 호기심에 갔는데 노점상인들 차량이더라고요. 계곡에 가려면 아래로 내려가지 말고 위로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올라가니 물놀이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보입니다. 첨벙첨벙 놀 수 있는 정도는 아니고 아이들은 좋아할 만한 수심이 얕은 공간입니다. 돌이 많아서 안전에 유의하셔야 할 듯합니다.
저 멀리 이미 자리를 잡고 놀고 있는 가족들이 보입니다. 물이 깨끗해서 수심이 다 보여 어른들도 놀기 좋아 보였습니다. 계곡물로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좁고 돌이 위험해 보이기는 하지만 발을 담그고 놀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 계곡은 나무 그늘이 많아 햇볕이 비추는 곳이 거의 없고 그늘져 있어 이끼가 많았습니다.
이렇게 도학 캠핑장에 다녀왔는데요. 잘 관리된 캠핑장과 깨끗한 계곡은 참 좋았지만 29번 사이트의 벌레는 정말 예상치도 못한 복병이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일찍 도착해도 일찍 들여보내 주지 않으니 미리 도착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용 가능 시간을 딱 맞춰서 문을 열어주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도학 캠핑장의 명당자리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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