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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쥐 여행 후기

제주 성산읍 아침식사 가능한 부뚜막식당, 맵칼한 갈치조림에 통갈치구이 서비스까지

by 돈람쥐 2022. 10. 19.

제주도 가족여행 때 부모님께서 제주도 통갈치구이를 꼭 드시고 싶어 했어요.. 맛도 보장되면서 숙소에서 가까운 곳이 없을까 하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성산 부뚜막 식당입니다.. 아침식사도 가능하고, 갈치조림을 주문하면 통갈치구이는 서비스로 나오는 일석이조 가게를 소개해드릴게요.

 

○ 위치와 운영시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오조로 11, 운영시간은 08:00~20:00. 매달 2,4번째 수요일 정기 휴무. 아침 방문은 미리 전화하여 문을 여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해요.

부뚜막식당-가게-입구-사진

가다 보면 허름한 작은 건물이 보입니다. 주차장은 건물 오른쪽에 어머니 닭집 가게 앞에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어요. 아침 8시쯤 방문한 곳이라 사람들이 몇 명 없었습니다.

 

 메뉴 주문 방법

성인 4명이서 갈치조림 대짜(4인분)와 공깃밥 4개를 주문했습니다. 처음에 갈치조림 3인분과 성게 미역국 주문하려고 하니 갈치조림은 인당 주문해야지 통갈치구이를 서비스로 준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주문 전에 알려주셔서 갈치조림 4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음식 맛에 대해

가스버너-위-갈치조림-사진

갈치조림은 고추장 베이스를 한 양념인데 칼칼한 편이고 많이 달지 않아 부모님이 드시기 좋았습니다. 갈치에 양념이 잘 배어있었고 무도 먹으면 먹을수록 단맛과 양념이 함께 배어 나와 감탄을 하면서 먹었어요. 결국 공깃밥을 하나 더 시켜서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테이블-위에-통갈치구이

갈치조림을 팔팔 끓이다 보니 통갈치구이도 곧 나왔습니다. 위에 큰 소금이 뿌려져 있는데 간도 적당하고 냉동이 아닌 생물이라서 부드러웠습니다. 살도 통통하게 많아서 발라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갈치조림과 통갈치구이가 맛있어서 밑반찬에는 손이 안 가더라고요. 부모님이 엄청 만족하셔서 이 가게 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단점은 안에 자리가 협소해요이때 추석에 방문했는데 주방 쪽 테이블은 꽤 많이 더웠습니다. 테이블이 얼마 없는 작은 가게라 사람에 따라 조금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주방 직원이 외국인인 듯했는데 이 날 사장님께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지 타박하시더라고요. 듣기가 조금 거북했지만 음식 자체는 맛있었습니다.

 

갈치조림 대짜에 공깃밥 4개를 주문해서 6만 원에 맛있게 식사하였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갈치조림도 먹고 통갈치구이도 맛볼 수 있는 가게는 여기뿐일 것 같아요. 성산에 다시 오게 된다면 이 가게 다시 한번 들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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