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람쥐 여행 후기

경북 고령 가을 꽃구경 가볼만 한 곳, 대가야 어북실 핑크뮬리와 코스모스

by 돈람쥐 2022. 10. 18.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단풍놀이 전에 가을꽃을 구경하려는 분들이 있을 텐데요. 이번 주말에 대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고령에서 가을꽃을 실컷 구경했습니다. 부지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아도 편하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고령 대가야 어북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10월 15일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 가는 방법

T맵이나 네이버 지도에서 '장기리 마을회관'(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회천로 9)을 검색하면 바로 핑크 뮬리가 보이는 주차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작은 주차장이 있지만 저희가 갔을 땐 만차라 길가에 주차를 했어요. 주변에 다니는 차가 많지 않으니 길가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어북실-입구-먹을거리-파는-노점상어북실-입구-커피-파는-트럭

어북실 입구에는 커피, 와플, 식혜, 옥수수, 핫바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식사 할 수 있는 곳은 없으니 다른 곳에서 식사를 따로 하고 간식으로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 고령 대가야 어북실 소개

코스모스-핀-모습

코스모스, 핑크뮬리는 어북실 입구 쪽에 모여있고 주차장에서 멀리 갈수록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예쁘게 피어있습니다. 핑크 뮬리가 있는 쪽은 작은 포토존이 있습니다. 이 날 바람이 하나도 불지 않아 코스모스가 흔들리는 걸 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예쁜 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노란 황화 코스모스는 뒤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볼 수 있어요.

핑크 뮬리는 9~11월에 꽃이 피고 작은 이삭이 모여 전반적으로 핑크색이나 자주색을 띠는 식물입니다. 해바라기도 있다고 들었는데 제가 갔을 때는 다 지고 없더라고요.

백일홍-코스모스-모습빨간-백일홍-밭에서-찍은-사진

코스모스 옆에 핀 백일홍도 알록달록 예쁘게 피었습니다. 요즘따라 계절이 바뀌면서 달라지는 자연이 눈이 부시게 아름다워 보입니다. 자연의 순리대로 나이가 들어가는 증거인 것 같아요.

 

○ 주의할 사항

아침, 저녁에는 선선하지만 낮에는 햇살이 꽤 강하니 양산이나 모자는 필수입니다. 출입구 쪽 다리 밑에 벤치가 있는 쪽 말고는 그늘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모자나 양산은 꼭 지참하여야 합니다. 이 날 꽃은 너무 예뻤는데 햇볕이 너무 강해서 사진 찍는데 눈을 뜨지 못할 정도였어요.

더 머물고 싶었으나 다음에는 해가 질 5시쯤 방문하거나 양산은 꼭 가지고 가야겠습니다.  화장실은 따로 없으니 고령 대가야 수목원 쪽 화장실을 이용해야 합니다.

 

이곳은 핑크 뮬리보다 코스모스와 백일홍이 많은 곳인데요. 대구에서 40분이면 도착하니 주말에 바람 쐴 겸 다녀오면 참 좋을 듯합니다. 대구 근교 가을꽃 구경할 곳을 찾는다면 고령 어북실 어떠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