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 거주 지역 용어 정리 / 해당지역, 기타지역, 청약가능지역, 해당주택건설지역

주택 청약을 신청할 때 신청하는 자가 어디에 거주하고 있고, 거주 기간은 어느 정도인지가 중요한 자격  중 하나입니다. 특히 청약 신청자가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청약의 자격이 없을 수도 있을 수도 있는데요. 헷갈리기 쉬운 주택 청약의 거주 지역 용어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청약 가능지역

"본 아파트는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서울특별시 및 경기도, 인천광역시(주민등록등본 기준)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인 자 또는 세대주인(미성년자)의 경우 청약이 가능합니다."

 

법령상 용어는 아니나 특정 지역에서 주택을 공급하는 경우 청약이 가능한 지역을 의미합니다. 원칙적으로 청약은 '권역 내'에서만 가능하며, 주택청약제도에서 전국을 9개의 권역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 서울·인천·경기 / 대전·세종·충남 / 충북 / 광주·전남 / 전북 / 대구·경북 / 부산·울산·경남 / 강원 /제주

 

예를 들어 서울은 수도권, 인천, 경기 거주자만 청약이 가능하고, 대구는 대구, 경북 거주자만 청약이 가능합니다. 예외적으로 세종, 평택, 혁신도시 등 일부 지역은 전국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거주지가 어디든 모든 사람이 청약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청약 가능지역에 거주하고 있다고 하여 해당 주택건설지역 거주자와 동등하게 주택을 공급받을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고 같은 순위에서는 해당 주택건설지역 거주자가 주택을 우선공급받은 뒤 남은 주택이 있는 경우에만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 주택건설지역 거주자와 거주기간

"본 아파트는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서울특별시 및 경기도, 인천광역시(주민등록등본 기준)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인 자 또는 세대주인(미성년자)의 경우 청약이 가능합니다. 다만, 청약 신청자 중에 같은 순위 내에 경쟁이 있을 경우 해당 주택건설지역인 서울특별시에 2년 이상 거주자가 우선합니다."

 

해당 주택건설지역이란 청약 가능지역보다 더 좁은 개념으로,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도 또는 시·군의 행정 구역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경기도 과천시에서 공급하는 주택의 경우 과천시가 해당 주택건설지역에 해당됩니다. 서울특별시에 공급되는 주택의 경우 서울특별시 전역이, 인천광역시의 경우 인천광역시 전역이 해당 주택건설지역에 해당됩니다.

 

해당 주택건설지역의 거주기간은 '2년 이상'이라는 거주기간 조건을 넣어 실수요자의 당첨 우선권을 주는 제도입니다. 과거 거주기간이 없었을 때는 입주자 모집공고일에 맞추어 전입신고를 하는 등 청약 과열 문제가 생겼는데요. 이 제도를 도입한 후 실수요자의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당 지역과 기타 지역

1순위(해당 지역): 서울특별시 2년 이상 계속 거주자 

2순위(기타 지역): 서울특별시 2년 미만 거주자 또는 경기도, 인천광역시 거주자

 

해당 지역과 기타 지역은 해당 주택건설지역 행정구역상 거주지역과 거주기간에 따라 세분화되는 개념입니다. 서울에 분양하는 단지의 경우 서울특별시 2년 이상 계속 거주자가 해당 지역으로 1 순위권이 주어집니다. '서울특별시 2년 이상'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자는 '기타 지역' 거주자로 분류되어 2순위입니다.

해당 지역 자격을 갖춘 사람은 동시에 기타지역 자격도 갖춘 것으로, 기타지역 당첨자 추첨시 해당지역 자격자들도 포함되어 추첨이 진행됩니다. 해당 지역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만으로도 청약 당첨의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주택청약제도 1순위와 2순위 정리

거주기간 조건이 있는 경우

청약 과열에 대한 정부의 규제로 인해 대부분의 입주자 모집 공고문은 거주기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울시(거주지) + 2년 이상(거주기간)을 모두 충족하여야 '해당 지역'으로 1순위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거주기간 조건이 없는 경우

거주기간 조건이 없는 경우에는 거주지만 충족하여도 해당 지역이 되어 1순위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청약 가능지역, 해당 주택건설지역, 해당 지역, 기타 지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처음 볼 때는 헷갈리지만 청약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모집 공고문을 읽다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요. 청약을 신청하기 전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잘 읽어보고 현재 나의 조건에 부합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청약 당첨의 첫걸음입니다.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