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증이란 색소세포의 파괴로 멜라닌 색소의 감소하여 피부에 여러 가지 크기의 백색 반점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저의 경우 백반증이 초등학생 때 발병했으며 약 20년이 넘게 지난 지금은 자가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느낀 백반증의 원인과 저의 생각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백반증의 원인
백반증의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팝의 황제로 유명한 마이클 잭슨은 1984년 광고 촬영 중 터진 불꽃이 머리 위로 떨어져 두피에 화상을 입게 되고 그 이후로 백반증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이 사례를 볼 때 불꽃의 높은 열이 피부의 세포에 변형을 줘 백반증이 발병할 수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4~5살 즈음 물 끓는 주전자를 엎는 사고가 생겨 다리 종아리 쪽, 무릎 옆쪽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그 당시 꽤 심한 화상이라 아직도 화상흉터가 남아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정강이 쪽에 백반증이 굉장히 집중되어 있습니다.
자외선을 많이 접하면 백반증이 생길 가능성도 큽니다. 햇볕이 내리쬐는 한여름에 야외에서 일을 하는 분들에게 손, 발에 백반증이 생기는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 백반증은 지나친 피부 화상, 열 때문에 세포 변형으로 생기는 질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발병률
백반증은 생각보다 흔한 질환으로 인구의 0.5~2%정도 나타납니다. 100명 중에 2명은 백반증이 있는 것입니다. 발생 연령은 다양하지만 20세 전에 발병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저의 경우 초등학생 때 어느 순간 제 다리를 보니 백반증이 많이 뒤덮여 있었습니다. 망아지마냥 동네를 쏘다니기 바빴기 때문에 누가 나의 몸을 신경 써서 봐주지 않은 이상 아이들은 자신의 몸에 무엇이 생겼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발병 확인 후 바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기 때문에 아이들의 피부 상태를 수시로 잘 관찰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시기
백반증은 발병 직후 치료를 받으면 호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 약 25년이 지난 상태에 치료를 해서 그런지 치료 속도가 굉장히 느립니다. 2년 정도 피부과를 다니다가 지금은 자가 치료를 하는 상태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치료를 하는 것이 완치의 지름길입니다. 저는 거리가 먼 병원을 왔다 갔다 하는 것에 굉장한 스트레스가 있었기 때문에 백반증 고치려다가 스트레스로 없던 병도 생길 것 같아 통원은 그만둔 사례입니다. 여유가 되고 호전이 빠른 상태면 병원을 공격적으로 다녀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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