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황금역 근처에 위치한 파스타 맛집 빠레뜨 한남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시그니처 파스타인 빠레뜨 파스타가 유명해서 기대했지만 오야꼬동이 더 맛있었습니다.
위치 및 주차장
대구 수성구 동대구로14길 13, 매일 11:30~21:00, 브레이크 타임 15:30~17:00.(토, 일은 브레이크 타임 없이 운영해요.) 황금역 1번 출구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됩니다. 주차장은 가게 전용 주차장에서 주차하면 되는데, 5~6대 정도 주차 가능합니다. 주차장크기가 매우 좁아서 주차할 때 주의하세요.
가격대와 원산지
파스타가 좀 비싼 감이 없진 않지만 이 가게만의 시그니처 메뉴이기 때문에 빠레뜨 파스타(16,000원)와 오야꼬동(9,500원)을 주문했습니다. 쌀은 국내산이고 나머지는 외국산입니다. 소고기는 호주산과 미국산, 돼지고기는 스페인산 입니다.
음식 맛
들어서자마자 드는 생각은 굉장히 화사하고 예쁜 가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사하고 예쁜 가게라 데이트나 소개팅하기 좋은 느낌입니다. 메뉴를 시키고 기다리니 금방 음식이 나왔습니다. 빠레뜨 파스타는 베이컨과 버섯도 들어있고, 특이한게 마늘종도 들어있습니다. 빠레뜨 파스타는 비벼 먹어야 하는데 비비기가 아까울 정도로 색감이 예쁩니다. 다 비비면 크림색이 되는데 치즈와 계란 노른자 때문인지 굉장히 꾸덕꾸덕해져서 면이 소스를 다 빨아먹습니다. 얼마나 꾸덕하냐면 포크에 면이 다 달라붙을 정도로 꾸덕하답니다. 개인적으로 남은 소스랑 같이 퍼먹는 거 좋아하는데 소스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꾸덕한 만큼 느끼해서 피클을 엄청 먹었습니다.
사실 오야꼬동이 더 맛있었습니다. 메뉴 사진이랑 실제랑 똑같이 나오는 건 처음 봤습니다. 닭고기도 큼직큼직하고 계란도 포슬포슬합니다. 닭고기 양이 많고 간도 적당히 잘 되어 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비벼서 대파와 계란, 닭고기를 같이 먹으면 천국의 맛입니다. 오야꼬동을 시키면 장국도 같이 주는데 이건 별로였습니다. 우동 육수도 아니고 미소된장국도 아닌 이상한 맛이어서, 한 입 먹고 안 먹었습니다. 주로 커플들, 여자분들이 모임으로 많이 오는 듯 했습니다.
좋았던 점
○ 음식이 맛있습니다. 파스타도 기본적으로 맛이 있었지만 오야꼬동이 참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덮밥류는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건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 데이트, 소개팅하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테이블 간격도 꽤 떨어져 있어서 편하게 식사하기 좋습니다. 가게 내부 분위기가 화사하고 색감이 하얀 편이에요. 분홍색, 흰색, 골드색이 이 가게의 포인트입니다. 왜 가게 이름이 ‘빠레뜨’인지 알 거 같습니다.
빠레뜨 파스타가 생각보다 많이 느끼한 편입니다. 느끼한 것 정말 좋아하는 분이면 추천합니다. 또 소스가 좀 많았으면 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파스타가 마르고 뻑뻑해져서 먹기도 좀 힘들었거든요. 개인적으로 빠레뜨 파스타보다 오야꼬동이 더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오면 오야꼬동이랑 다른 거 시켜보려고 합니다. 데이트하거나 모임 하기 좋은 파스타 맛집, 제대로 된 꾸덕한 크림 파스타 먹고 싶은 분은 한 번 방문해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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