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르핀은 강력한 진통작용을 하는 뇌 내 물질입니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진통효과를 발휘하는 물질로 모르핀과 비교하면 6.5배의 진통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고통을 느낄 때 더 쾌감을 느끼고, 뇌의 효율을 높여주는 신경물질인 엔도르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엔도르핀은 힘겨운 마라톤을 달릴 때, 격투기 선수가 경쟁을 할 때 생기는 물질로 고통스러울 때 나오는 물질로 알고 있지만, 이완상태에서도 분비됩니다. 편안한 시간을 보내면 알파파가 원활하게 나오며 그 에 따라 엔도르핀도 활발하게 분비됩니다. 이완된 시간이 몸과 마음을 진정으로 치유해줄 수 있습니다.
엔도르핀 휴식법
○ 클래식 음악 듣기
○ 좋아하는 음악을 듣기
○ 흐르는 물소리를 들을 때
○ 아름다운 풍경을 볼 때
○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때
○ 상쾌한 바람이 불 때
○ 한가지 일에 집중할 때
○ 명상, 요가를 할 때
○ 마음이 편안할 때
엔도르핀을 활성화하는 방법
스트레스에 직면했을 때, 엔도르핀은 물리적인 '쾌감 자극'으로도 분비됩니다. 인간은 쾌감 자극을 받으면 도파민과 함께 엔도르핀이 쉽게 나옵니다. 이때 행복감을 느낍니다. 물리적으로 엔도르핀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운동하기
달리기를 하면 엔도르핀이 분비됩니다. 특히 중, 고강도 운동부하가 지속되며 다소 숨이 찬 상태에서 엔도르핀이 쉽게 나옵니다. 엔도르핀 이외에도 도파민, 세로토닌, 성장호르몬 등 다양한 물질이 분비되기 때문에 운동을 하는 것이 우리 건강에 좋습니다.
○ 매운 음식 먹기
스트레스를 받으면 매운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이것은 엔도르핀 때문입니다. 고추에는 '캡사이신'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것은 구강점막 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하면 그 수용체로부터 신경신호가 발생하며 그것이 뇌의 신경세포를 자극하여 엔도르핀을 분비하는 것입니다. 매운 음식을 먹어야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말입니다.
○ 기름진 음식 먹기
공복인 쥐에게 농도 5%의 옥수수유를 주었더니 5일 내에는 엔도르핀이 약 2배 증가하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즉, 유지를 많이 함유한 식품을 먹으면 엔도르핀이 분비된다는 말입니다. 엔도르핀에는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기름진 것을 찾는 것은 어쩌면 우리가 치킨을 찾는 것과 같은 이유일 지도 모릅니다.
○ 초콜릿 먹기
'단 것을 먹으면 행복해진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실제로 초콜릿을 먹으면 엔도르핀이 분비됩니다. 스트레스 상태에 있는 쥐에게 카카오를 주었더니 엔도르핀 농도가 상승하고 스트레스 저항력이 강화되었다고 합니다. 피곤할 때 갑자기 단 것이 당기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초콜릿을 먹으면 피로 해소와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방법입니다.
○ 뜨거운 물로 목욕하기
욕조에 몸을 담그면 몸의 긴장이 풀립니다. 뜨거운 목욕물에 물을 담그면 뇌에서 엔도르핀이 분비됩니다. 다만 너무 뜨거운 목욕물은 심장 등의 순환기계에 부담을 주니 적당한 따뜻한 물이 좋습니다.
엔도르핀은 최상의 치유물질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없애고 신체를 회복해 면역력을 키우는 역할을 합니다. 엔도르핀을 분비시키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는 운동, 매운 음식 먹기, 기름진 음식 먹기, 초콜릿 먹기 등이 있습니다. 기분이 좋지 않거나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면 작은 것부터 실천해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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