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박 3일 마지막 날, 섬 속의 섬이라 불리는 우도를 관광했습니다. 우도 관광지는 대부분이 바다 옆에 있기 때문에 전기차로 이동하면서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바다를 원 없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도의 가볼만 한 음식점, 카페, 관광지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이동 방법: 더블유 전기차(사이드카 이용)
- 음식점: 섬소나이
- 카페: 블랑로쉐, 훈데르트 윈즈, 카페 수평선 문어빵 굽는 문빵구
- 관광: 제주 소품관, 검멀레 해수욕장
※ 동선 순서가 아닙니다.
이동 방법
□ 더블유 전기차 사이드카 이용
전기차 가게에서 현금 4만 5천 원으로 사이드카 종일권으로 우도를 관광했습니다. 우도 천진항에 도착하면 전기차 가게가 많이 보이는데 그중 가격을 비교하여 싼 곳에 가서 렌트하면 됩니다. 가게마다 가격이 같았기 때문에 가장 친절했던 더블유 전기차에서 사이드카 종일권을 렌트했습니다. 직원분이 3시간이면 우도를 다 돌 수 있다고 3시간 권을 추천했지만 저희는 처음 우도에 온 만큼 진득하게 즐기고 싶어 종일 권을 선택했습니다. 오전 10시 반에 빌려 오후 5시에 반납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정말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고, 편히 관광하고 유명 음식점에서 웨이팅 하는 시간을 생각한다면 종일권을 추천드립니다.
○ 참고사항 사이드카는 날씨가 좋거나 햇빛이 뜨겁지 않을 때 추천합니다. 사방이 뚫린 두 명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모델인데, 바람이 많이 불 땐 바람을 못 막아주고, 햇볕이 날 때는 손등에 햇볕 노출이 많이 됩니다. 한여름이나 한겨울은 전기차를 타는 건 무리이고, 봄, 가을 환절기엔 날씨 상황에 따라 사이드카, 토끼 차, 전기자전거를 고르시기 바랍니다.
전기차의 배터리 용량이 우도 한 바퀴 반을 돌 수 있는 양입니다. 두 바퀴 정도는 못 도니 천천히 이동하면서 한 장소에서 충분히 즐긴 뒤 이동하면 방전될 일은 없을 듯합니다. 방전된다면 렌트 업체에 연락하면 되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 섬소나이 짬뽕과 피자를 파는 섬소나이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땡짬(맑은 짬뽕)과 소섬피자를 주문했습니다. 맑은짬뽕은 조금 싱거운 편이었지만 물리지 않아서 좋았지만 다음에 오면 다른 짬뽕을 선택하겠습니다. 두 명이서 짬뽕과 피자를 시키면 양이 잘 맞습니다. 이 가게는 면과 피자 도우를 톳을 사용하여 만듭니다. 짬뽕에는 우도톳면과 우도모자반, 흰다리새우, 활전복이 있습니다. 소섬피자 위에는 파인애플, 토마토와 우도 땅콩, 치즈가 토핑으로 나오는데 맛은 고르곤졸라 피자와 비슷합니다. 인기가 많은 곳이라 40분 동안 기다렸지만, 맛도 괜찮았고 가격도 합리적이고, 서비스도 좋았기 때문에 만족했습니다. ○ 참고사항 운영시간: 10:00~17:00(배 안 뜨는 날 휴무). 짬뽕류 11,000원~13,000원 대, 피자 14,000원~17,000원대. 현금이나 계좌이체하면 10% 할인해줍니다. 섬소나이 가게 앞에 바다가 있어 주변을 관광하다 보면 웨이팅 시간이 금방 갑니다. □ 블랑로쉐 점심을 먹고 근처에 있는 카페 블랑로쉐에서 후식을 먹었습니다. 날씨가 추워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카페라테를 주문했습니다. 커피 맛은 살짝 산미가 있지만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가게 테라스 쪽은 보트를 타는 관광객과 하고수동 해수욕장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니 날씨가 좋으면 정말 추천하고 싶은 카페입니다. 만약 비가 오거나 바람이 많이 불면 오픈되어 있지 않은 다른 카페를 가시기 바랍니다. ○ 참고사항 운영시간: 11:00~17:00. 우도땅콩아이스크림 6,500원, 아메리카노 6,500원, 카페라떼 7,500원. 가게 중앙에는 에어컨 바람이 바로 나오기 때문에 굉장히 춥습니다. 가게 내에는 가장자리나 날씨가 좋을 땐 바깥 자리를 추천드립니다. □ 훈데르트 윈즈 우도에서 가장 큰 카페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넓고, 소파도 푹신하고 편했습니다. 다른 카페와 다르게 통창으로 바람을 막아주는 카페기 때문에 따뜻하게 있을 수 있었습니다.
일반 프랜차이즈 카페보다 큰 곳이기 때문에 갤러리 같은 느낌이 든 카페입니다. 천진항 바로 전에 있는 카페니 배 시간이 애매하면 여기서 쉬고 바로 내려가서 전기차 반납하고 가면 됩니다. ○ 참고사항 운영시간: 09:30 ~ 18:00. 음료와 빵은 9,000원부터 기본이라 비싼 편입니다. 4인 가족 이상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가족여행을 왔거나 카페 한 곳을 가야 한다면 이 카페를 추천드립니다. 자리도 크고 화장실도 깔끔합니다. □ 카페 수평선 문어빵 굽는 문빵 구 말린 문어를 갈아 제주보리와 반죽하여 가운데는 모차렐라 치즈가 있는 빵을 파는 카페입니다. 전기차를 타고 이동하고 얼마 가지 않아 보이는 카페기 때문에 꽤 많은 사람들이 이 카페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동하다가 배가 출출해 문어빵을 두 개 구매했는데, 따뜻할 때 먹는 게 훨씬 맛있습니다. ○ 참고사항 문어빵은 2,500원입니다. 가게 안에 귀여운 강아지가 있습니다. □ 제주 소품관 간판에 동백꽃이 달린 제주도 기념품을 파는 가게입니다. 우도 소품을 사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우도 소품은 많이 없었고, 제주도 기념품이 많았습니다. 가격이 꽤 비쌌기 때문에 한참을 고민하다가 우도 바다와 가장 비슷한 그림이 담긴 자석을 하나 4,000원에 구매하였습니다. 이동하다 보면 소품관이 자주 보이니 한 번씩 들러 구경하는 것도 관광의 묘미 었습니다. □ 검멀레 해수욕장 우도 관광지 중에 가장 사람이 많았던 장소입니다. 깎아내린 듯한 검멀레 해수욕장의 경치를 보고 있으면 사람이 많은 것이 이해가 됩니다. 사람이 많아서 인지 음식점도 많고, 카페도 많아서 가족단위,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들리는 곳입니다. 보트, 말을 탈 수 있는 관광지도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단체 관광이 많이 때문에 주변에 렌터카와 버스가 자주 다니니 안전에 유의하여 관광하시기 바랍니다. 우도의 관광은 길이 정해져 있습니다. 전기차를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인 듯합니다. 우도를 돌아다니다 보면 유채꽃밭이 많이 피어있는 곳이 있습니다. 어느 장소를 정해서 가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이동하면서 예쁜 장소를 보면 구경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섬 속의 섬이라는 말이 있듯 자주 갈 수 없는 곳인 만큼, 환상적인 우도만의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음식점
카페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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