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둘째 날 서귀포 시내와 가까운 파크 선샤인 제주 호텔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파크 선샤인 제주 호텔 수페리얼 더블룸 객실 상태와 가격, 조식 정보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호텔은 중앙냉난방시스템으로 직접 온도를 조절하지 못해 아쉬운 점이 많았던 숙소였습니다.
가격
수페리얼 더블룸으로 72,755원 결제했습니다. 여행하기 2달 전에 예약을 하여 비교적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
호텔 내 전용 주차장에 하면 됩니다. 오후 7시 반 넘어서 도착했는데 주차장이 넓었음에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진 않았습니다. 밤 늦게 도착하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없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후기
좁긴 했지만 깔끔했고, 전반적인 객실 상태가 좋았습니다. 조명도 은은하고, 가격에 비해 인테리어가 고급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펫이 아닌 마루 바닥인데도 슬리퍼가 따로 있었습니다. 커튼도 이중으로 되어 있어 비치는 커튼을 하나만 쳐두어도 답답한 느낌이 없어 좋았습니다. 전등을 켜고 끄는 방식은 전화기 기기에 버튼을 누르면 되는 방식이라 침대에 누워있어도 쉽게 작동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화장실 문은 슬라이드 문이고, 내부는 샤워부스와 분리되어 있습니다. 다만 변기 물 내리는 수압이 세진 않았습니다. 옆에 버튼으로 물을 내려야 하는데 누르면 한참 뒤에 내려갑니다. 크게 신경 쓰이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세면대와 샤워기 물 수압은 괜찮았습니다.
다만 이 호텔은 아침, 저녁 일교차로 인해 4월 1일부터 냉난방 가동시간을 구분해서 운영합니다. 냉방가동은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난방가동시간은 저녁 8시부터 아침 8시까지입니다. 냉방 가동 시간이 지나고 저녁 10시쯤 되자 더워졌습니다. 로비에 전화로 문의해보니 방침 상 에어컨을 틀어주거나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결국엔 더워서 잠을 설쳤습니다.
좋았던 점
제주 시내와 가까우면서도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서 주변이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좁은 편이었지만 객실 상태도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아쉬웠던 점
냉난방 조절을 직접 하지 못합니다. 중앙냉난방시스템이라 따로 에어컨이 없고 천장에 구멍 뚫린 곳에서 찬바람이 나오는 시스템입니다. 한여름, 한겨울에는 냉난방을 잘해줄 것 같은데 지금 같이 환절기엔 저녁 8시까지만 에어컨 나오고 그 이후에는 에어컨이 나오지 않습니다. 로비에 전화해서 문의하니 호텔 방침이라 에어컨을 틀어 줄 수 없다고 합니다. 밤엔 더우면 창문을 여는 방법밖에 없는데 창문을 열어도 한 뼘 정도 크기 정도 열리기 때문에 바람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 날 자는데 더워서 잠을 많이 설쳤습니다. 내부 온도가 27.5도였는데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몇 월까지 이렇게 운영하는지 명시되어 있지 않았고 날씨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하니, 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은 예약하기 전 꼭 전화해서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 파크 선샤인 제주 호텔 조식
○ 이용 시간
오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입장 마감은 오전 9시 30분입니다.
○ 가격
사전 결제하여 28,000원 결제했습니다. 체크인할 때 결제하면 성인 기준 인당 14,000원이고, 당일 결제하면 인당 15,000원입니다. 36개월~13세까지 소아 기준 인당 9,000원입니다.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 후기
1층에 내려오면 엘리베이터 타는 반대편에 조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넓게 있습니다. 테이블도 넓고 테이블 사이 간격도 넓습니다. 다른 호텔은 조식 코너에 노래방 기기가 있거나 공간이 넓지 않은데 이곳은 로비와 정말 분리되어 조식 먹는데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입니다. 모두 셀프코너이며, 제주 호텔 답게 제주 흑돼지고기국수 코너도 있습니다. 훈제오리, 돈까스, 볶음우동 등 먹을거리는 많았지만 저는 아침을 안 먹고, 아점이나 점심을 먹는 편이라 생각보다 아침 일찍 식사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음식 자체는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침 일찍 우도로 가는 일정이 있어서 조식을 먹었지만 일정이 없었다면 여기서 식사를 하지 않을 듯합니다. 아침을 안 먹는 분은 가격이 저렴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조식을 먹을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만족한 호텔은 아니었습니다. 깨끗하고 정갈한 느낌은 있었지만 냉난방 시스템이 아쉬웠던 숙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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