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행복한 공간을 만드는 힘 '청소력', 청소가 중요한 이유와 의견

우연히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어를 번역했기 때문에 '청소력'이란 단어가 생소한데 간단하게 '청소를 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될 듯합니다. 글자가 크고 책이 얇기 때문에 하루 안에 후루룩 읽을 수 있는 쉬운 책이었습니다. 책의 간단한 요점과 저의 의견을 덧붙여보겠습니다.

청소가 중요한 이유

청소가 중요한 이유는 '방의 상태가 당신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취업 초 제 사무실 책상 상태가 생각났습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컸기 때문에 긴장이 되었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게 정신이 없었던 저의 책상 상태는 항상 서류가 어지럽게 놓여 있었습니다. 퇴근시간에 정리를 해도 다시 일을 하는 순간 저도 모르게 어지럽게 책상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하루는 휴대폰이 서류 더미에 끼어져 있는 줄도 모르고 경찰에 분실신고를 하는 등 하루종일 전전긍긍하며 보냈던 기억도 있었습니다. 이때 저의 마음 상태는 혼란 그 자체였습니다. 

그 이후 시간이 오래 지났지만 여전히 제 방은 깔끔한 편은 아닙니다. 어지러워 보이지만 나만의 규칙이 있다고 핑계대며 깔끔하지 못한 상태를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방바닥만 쓸고 닦았지 책상과 제 방의 전체적인 청소 상태를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저의 상태는 항상 불안하고 편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요소를 없애는 청소

마이너스를 대표하는 것은 곰팡이, 오염, 먼지, 쓰레기, 불필요한 물건입니다. 강력한 플러스의 마음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마이너스를 없애는 청소를 해야합니다. 아무리 강력한 사고를 집어넣어도 잠재의식 속 마이너스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사고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마이너스를 없애기 위한 방법으로는 환기, 버리기, 오염 제거, 정리정돈이 있습니다. 매일 한번 자연 환기하기, 불필요한 물건들을 버리기, 눈에 보이는 곰팡이, 오염된 것을 깨끗이 닦는 방법으로 실천할 수 있습니다. 자극적인 만화책 등 우리의 에너지를 빼앗는 물건을 버리고, 옛날 일기장, 학창시절 좋은 성적표를 버림으로써 과거를 과감히 버리고, 언젠가 쓸 것 같은 영어교재, 언젠가 필요한 것 같아 갖고 있던 고장한 카메라 등을 버림으로써 미래에 대한 기대와 불안을 버릴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요소를 불러들이는 청소

플러스는 자신의 꿈을 이루어주고 운을 가져다 주는 파워입니다. 꿈과 실현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감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마이너스를 없애는 청소를 하고 나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며 걸레질을 한다면 마음이 상쾌해지고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감사하다고 소리 내면서 청소하면 우주의 번영 에너지가 연결되어 당신의 꿈을 이루어주는 운이 생기는 것입니다. 당신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주위를 행복하게 해야 하는데 그 방법이 바로 감사를 통한 청소입니다.  

성공의 지름길 청소

청소를 하면서 물건 뿐만 아니라 인간도 마찬가지로 마음속에 있는 먼지나 때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청소를 하면서 시작할 의욕이 생기고 주변도 활기차 집니다. 누구나 방 청소를 하고 나서 마음이 상쾌해지고, 가벼워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겁니다. 이 책에서는 감사를 통해 주변을 긍정 에너지로 채우고, 더 나아가 사회에 공헌하는 것으로 우리가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자신의 운명, 자신의 인생을 역전시키고 싶다면 눈 앞에 있는 것을 닦아보세요. 거기서부터 미래가 바뀝니다."

개인적인 의견

처음에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청소가 왜? 청소하면 기분 좋아지긴 하지.'라는 피상적인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은 청소하는 것이 우리가 성공하는 데 있어 매우 필요한 과정임을 매우 설득력 있게 이야기합니다.

책을 다 읽고 난 뒤, 저의 방 상태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책상 위에 어지럽혀져 있는 휴지들, 아무렇게나 놓여진 책과 필기도구들, 필요하지 않지만 아까워서 버리지 못한 물건들이 제 책장, 서랍 속에 가득 있었습니다. 그날 저녁 제 방을 청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책장 맨 위에 올려둔 빈 신발 상자에서부터 더 이상 안 보는 책을 정리했고, 정리를 하다 보니 예전에 잃어버린 줄 알았던 주민등록증이 서랍장 안에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선물 상자, 옛날 일기장과 언젠가 다시 볼 것만 같은 영어 교재를 다 정리하여 버렸습니다. 

청소야 말로 누구나 간단히 할 수 있고, 그 결과가 눈에 보여서 즉각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자기계발 책에서 말하는 내용은 당장 실천하기 힘든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청소는 언제든 할 수 있습니다. 혹시 삶의 변화가 필요하신 분은 내일 당장 청소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이 책은 월트 디즈니랜드의 청소 방법, 나이팅 게일의 위생관리, 이 밖에 청소로 성공한 실제 사례로 설득력 있게 내용을 전달합니다. 이번 주말 이 책을 읽는 순간 당장이라도 청소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겁니다. 여러분의 공간에 긍정적이고 힘찬 행운이 깃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