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입주 시기에 급매가 나오는 이유

낡은 주택보다 새 아파트에 살고 싶은 마음을 반영하듯 곳곳에서 재개발,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만약 청약을 시기를 놓친 신축 아파트를 매매하고 싶다면 분양권에 프리미엄을 얹어서 사는 것보다 입주장에 급매를 잡는 방법이 유리합니다. 신축 아파트 입주 시기에 급매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급매가 나오는 2가지 원인

1. 임차인을 받아 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를 계획이었던 경우

신축 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잔금을 치러야 합니다. 임차인의 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를 계획이었다면 공급이 많은 상태(아파트 입주 상황)에서 임차인을 적절한 시기에 맞춰 구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제시간에 임차인을 못 맞췄을 경우 대출을 최대한 일으켜도 잔금이 부족할 경우 버티지 못하고 급매로 내놓게 됩니다. 

 

2. 신축 아파트의 세대수가 커 매물이 많아지는 경우

공급이 순간적으로 많아지면서 입주장의 경쟁구도가 생겨 세입자를 구하는 게 어려워집니다. 대단지 일수록 이런 현상은 심합니다. 입주 마감일까지 세입자를 맞추지 못할 경우 연체료가 발생해 높은 이자를 감당해야 합니다. 자금에 압박을 느끼면 가격이 더 하락하기 전에 급매로 내놓는 것입니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신축 아파트를 제 값에 받기 위해서는 아파트 입주 시기를 잘 버텨야 합니다. 아파트 입주는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내에 이뤄집니다. 아파트 입주가 끝나면 시세는 다시 복구됩니다. 만약 신축 아파트 매매를 염두해두고 있는 분들은 입주장 시기를 잘 살펴 급매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