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지가 보이는 가창 대형 카페 룰리커피 가창점

가창에 새로 생긴 룰리 커피 가창점은 굉장히 넓은 공간을 자랑합니다. 신상 카페인만큼 테이블과 의자, 벽 등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원두 넣는 커피 통도 깨끗한 곳입니다. 앞에 삼산지가 보이기 때문에 저수지를 보며 전경을 즐길 수 있고, 저수지를 따라 산책을 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위치와 주차장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우록길 76. 주차장은 가게 앞 전용 주차장에 주차하면 됩니다. 만차일 때는 100m 떨어진 곳에 마련된 다른 주차장에 주차 하면 됩니다. 길가에도 주차를 많이 합니다. 주말에는 굉장히 사람이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운영시간과 메뉴

매일 10:30~21:00 운영합니다. 20:30 마지막 주문입니다. 메뉴는 음료보다 바게트 빵에 발라먹는 스프레드 종류가 더 많습니다.

커피를 먹지 못하는 분들의 선택지는 에이드 뿐입니다. 특이하게 머쉬룸 수프와 토마토 수프도 판매합니다. 먹을 것도 커피말고는 딱히 없습니다. 밀크커피 양은 굉장히 적었고, 전반적으로 가격이 사악한 편입니다.

내부 인테리어

카페 건물의 첫 인상은 어마어마하게 크다였습니다. 안에 자리가 없는지 햇볕이 내리쬐는데도 밖 테이블에 사람들이 꽤 앉아 있었습니다. 1층 내부는 단체석 테이블은 많이 없습니다. 왼쪽에 초록색 칸막이 테이블로 만들어진 4~5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는데 생각보다 자리가 빨리 나지 않습니다. 가족들끼리 오면 특히 어르신들은 정신 없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테이블들이 편한 테이블이 아니라 오래 앉아서 쉬기에는 어려울 듯합니다.

중간에는 단체 테이블이 있는데 자리를 잡는 게 쉽지 않다 보니 2~3명씩 나눠서 앉습니다. 주로 커플들, 친구들끼리 많이 옵니다. 창가 쪽에는2인 테이블도 몇 개 있습니다. 2층은 1층과 비슷하나 테라스 공간이 더 넓어 테라스에서 잠깐 전망을 구경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저희는 1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내부에서 창 쪽으로 바라보면 삼산지 저수지 뷰를 볼 수 있습니다.

음식 맛에 대해

밀크커피와 아이스크림 라테,, 플레인 바게트 + 스프레드 2종(딸기 허니 그릭 요거트, 대파크림치즈)을 주문했습니다. 메뉴에 카페라떼가 따로 없어서 물어보니 밀크커피가 카페라떼라고 해서 주문했습니다.

플레인 바게트는 먹을 생각이 없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시 올 기회가 없을 거 같아 주문했습니다. 스프레드는 종류가 많아서 제일 인기가 많은 걸 물어보니 딸기잼과 대파 크림이라고 하여 그걸로 달라고 했습니다. 딸기잼은 평범했고 생각보다 대파크림이 맛있었습니다. 샌드위치나 샐러드에 들어가는 소스 맛으로  바게트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 먹으면 굉장히 익숙한 맛을 느낄 것입니다.

바게트는 겉은 딱딱하고 안은 부드러운 빵이었습니다. 안이 꽉 찬 빵은 아니고 안에 구멍이 숭숭 뚫린 바게트입니다. 바게트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식사 직후라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가격에 비해 음료 양이 적습니다. 커피 음료 잔은 둘레가 굉장히 작고 두께가 두꺼워 음료가 얼마 들어있지 않습니다. 음료보다 바게트 빵이 만족스러웠습니다.

 

같은 대구 지역인데도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이 들어 좋았던 카페입니다. 다만 사람이 굉장히 많아서 주차를 하는데 애를 먹었고, 디저트 종류가 바게트뿐이어서 아쉬웠습니다. 가창 큰 카페를 찾으면 한 번쯤 와 볼만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