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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 등산 입장료 / 주차장 / 입장가능시간 / 무료코스와 유료코스 차이 / 소요시간 / 느낀 점

by 돈람쥐 2022. 10. 26.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성산일출봉 등산을 가기로 했는데요. 성산일출봉은 생김새가 거대한 성과 같다 하여 '성산'이라 하며, 해돋이가 유명하여 '일출봉'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입장료와 입장시간, 소요시간, 등산하고 느낀 점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입장료 / 주차장

○ 어른 인당 5,000원 / 청소년, 어린이, 군인 인당 2,500원

 전용주차장이 있지만, 사람이 많을 때(점심시간 이후) 가면 주차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9시 반쯤에 도착하니 빈자리가 많았습니다.

 

입장 가능시간

매일 07:00~20:00(3~9월) / 07:00~19:00(10~2월) / 매월 첫째 월요일 휴관

 

무료 코스 / 유료 코스

○ 무료 코스 - 왼쪽으로 걸어서 성산일출봉의 옆을 감상하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상에는 올라갈 수 없습니다. 산책로 같은 코스기 때문에 관절이 안 좋은 어르신들과 함께 갈 때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유료 코스 - 성산일출봉 정상에 올라가는 코스이며, 분화구를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올라가는데 계단이 꽤 많습니다. 제주도의 자연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무료와 유료의 차이는 정상을 가느냐 안 가느냐의 차이입니다. 이날(2022.9.10) 날씨도 좋았고 제주도에 온 김에 정상에 올라가자는 목표로 저희 가족은 유료코스를 다녀왔어요.

 

소요시간

왕복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올라가는데 30분, 정상에서 쉬고(10분) 내려가는데 20분 정도 걸리고 중간중간에 여유롭게 사진 찍은 시간 포함입니다. 등산을 잘 못하는 분이 동행한다면 소요시간을 넉넉하게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성산일출봉 등산 느낀 점

도착한 뒤 물을 구매하고 유료코스로 매표를 하였습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는 휴게소나 매점이 없으니 물은 매표소 입장하기 전에 구매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밑에서-성산일출봉을-바라본-사진

본격적으로 등산하기 전 아래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의 모습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텔레토비 동산에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외국의 어느 자연경관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성산일출봉은 아주 높은 오름은 아니지만 가파른 계단이 꽤 많습니다. 30분만 올라가면 정상인 이유는 그만큼 계단이 끊임없이 있다는 뜻인 것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나무 데크 계단과 돌계단이 섞여 있고 길이 한 곳이기 때문에 쭉 올라가면 됩니다. 그래도 중간중간에 벤치가 있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방문객들에 대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성산-시내-모습

올라가다 뒤를 돌아보면 이렇게 제주도 성산 시내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날 정상에는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었는데요.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면서 땀을 식혔습니다. 가만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습니다.

성산일출봉 정상은 안에 푹 패인 분화구와 주변은 바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주 엄청 좋은 경치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지만 가족과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내려가는-데크-나무-계단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한 뒤 하산하기로 했습니다. 나무 데크가 잘 되어 있어서 20분 만에 후다닥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관절이 불편한 어르신분들은 계단이 많아서 힘들 것 같으니 참고 바랍니다.

하산길에-본-성산일출봉-옆모습성산일출봉-바다-모습

거의 다 도착할 때쯤 옆을 바라보면 이렇게 성산일출봉의 옆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해변가로 밀려오는 파도와 수년에 걸친 파도의 침식으로 깎인 바위의 모습을 보니 경이로움이 느껴졌습니다. 

해녀의-집을-찍은-사진

길이 마무리될 때쯤 해녀의 집이 보이는데요. 이곳에 가려면 긴 계단을 다시 내려가야 합니다. 처음에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언제 다시 오겠나 싶어 다리 아픈 것을 꾹 참고 내려갔는데요. 다리가 아프면 굳이 내려가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아래쪽에 해녀분들이 해산물을 팔고 계십니다.

 

가족끼리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제주도의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성산일출봉은 꼭 등산해보시기 바랍니다. 맑은 낮에 본 성산일출봉도 멋있었지만 다시 간다면 해 질 때쯤 일몰을 보고 싶을 정도로 만족한 관광지였습니다. 가족과 함께 해서 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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