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 사이에 신경 치료를 한 송곳니 주변이 욱신거리기 시작했습니다. 20대 후반에 치아교정을 하여 잇몸이 좋지 않은 상태였고, 당시 치아를 무리하게 움직이면서 송곳니의 신경이 나가버려 신경치료를 한 사례입니다. 저와 비슷한 증상이면 치과는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증상
신경 치료한 치아 주변으로 잇몸이 미세하게 욱신 거렸습니다. 위치는 왼쪽 아래 송곳니, 약 4년 전 치아 교정으로 신경이 나가서 신경치료를 하였습니다. 치아 겉에는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크라운을 씌우지 않고 치료를 끝낸 상태입니다. 그 뒤로 교정 유지장치인 철사를 붙여놓았습니다.
신경이 없어져 죽은 치아기 때문에 색깔이 어두운 것 말고는, 음식을 씹거나 톡톡 쳐도 아픈 느낌은 없습니다.
진료
아픈 치아를 엑스레이 찍고 기다렸습니다. 원장님이 사진을 보고 '아무 이상 없다.'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신경 치료도 잘 되어 있고, 뿌리도 염증 없이 멀쩡했습니다. 죽은 치아의 경우, 오래 두면 깨지거나 금이 갈 수도 있기 때문에 보호막인 크라운을 씌워 치아를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당시 교정 중이었기 때문에 유지장치 철사를 붙여야 해서 크라운을 씌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크라운을 한 이에는 유지장치 철사가 붙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지만 사진 상 잇몸이 좋지 않은 게 보여 마음이 아팠습니다..ㅠㅠ 예전보다 더 내려앉은 느낌..
치료 방안
병원에서는 크라운을 씌우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유지장치 철사를 제거한 뒤 송곳니는 크라운을 씌우고, 교정한 치아가 틀어지지 않게 꼈다 뺐다 할 수 있는 유지장치를 만들 거라고 합니다. 병원이 교정 전문 치과가 아니었고, 그런 유지장치는 집에도 있기 때문에 우선 당장 진료를 받지 않고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 철사를 제거하면 치아가 다시 돌아갈 거라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신경 치료한 치아 주변이 욱신 거리는 이유
1. 신경 치료한 뿌리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
제가 최악으로 생각한 상황입니다. 신경 치료한 치아에 염증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치료 받은 병원에서 신경 치료를 제대로 하지 못했거나, 치아에 강한 압력을 줬거나 등등.. 이럴 경우 신경 치료를 다시 해 보고 염증이 사라지지 않으면 치아를 뽑고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2. 컨디션 난조로 일시적인 현상
저는 선천적으로 치아와 잇몸이 좋지 않습니다. 평소에도 잠을 조금만 자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잇몸이 욱신거리거나 눈이 쉽게 피로해집니다. 최근에 몸이 안 좋았는지 잇몸이 욱신 거리는 증상이 지속되어 병원을 방문한 사례입니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어 병원에 방문한 김에 스케일링을 하고 귀가했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바로 잇몸과 눈에 증상이 생기기 때문에 몸에 좋은 음식을 잘 챙겨 먹어야겠습니다. 치과는 꼭 증상이 조금만 있어도 방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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