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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쥐 여행 후기

오설록 티 뮤지엄 프리미엄 클래스 추천 및 정보

by 돈람쥐 2022. 4. 27.

제주도에 갔을 때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어서 오설록 티스톤의 프리미엄 티클래스를 체험했습니다. 오설록 뮤지엄의 광대한 녹차밭과 예쁜 포토존도 좋았지만 프리미엄 티클래스에서 받는 힐링이 더욱 좋았습니다. 진행시간과 주차장, 입장료 등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위치 및 진행시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15. 제가 예약한 프리미엄 티클래스는 13:30~14:20 시간대로 선택했습니다. 13:30에 시작하는 클래스가 가장 빠른 클래스입니다. 이 밖에도 15:00~15:50, 16:30~17:20 클래스도 있으니 일정에 맞는 클래스를 신청하면 됩니다. 하루에 3번씩 클래스가 있고, 클래스마다 50분 동안 진행됩니다. 위치는 오설록 뮤지엄 안으로 들어가면 카페가 보이는데 카페를 지나가서 나오면 바로 왼쪽에 비밀의 문 같은 작은 문이 있습니다. 그곳이 바로 클래스가 열리는 장소입니다.

주차장

주차장은 제2,3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주차요금은 무료입니다. 제가 갔던 당시(2022.4.11.)에는 제1 주차장이 공사 중이라 제2,3 주차장으로 가라고 공사 안내자분이 돌려보냅니다. 저희는 제2주차장에서 주차하고 10분 정도 걸어갔습니다. 가기 전에 주차를 문자로 안내해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가격 및 후기

프리미엄 티클래스는 인터넷으로 예약하는 게 저렴합니다. 인당 28,500원이고 오설록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30,000원입니다. 저희는 2인 57,000원 예약했습니다.(오설록 티 뮤지엄 입장료 자체는 없습니다. 티뮤지엄 내부 카페는 유료입니다.)

 

 

예약을 해 두면 확정 안내가 문자로 발송됩니다. 오설록 티클래스 안에 대기실이 있는데 클래스 시작 10~15분 전 대기하고 있으면 이름을 확인해서 예약을 확인합니다. 대기실에는 디지털 작품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습니다. 모든 클래스는 한국어로 진행됩니다. 외국인 한분이 있었는데 참고할 수 있는 영어로 된 안내 종이를 주십니다. 혹시 친구가 옆에서 통역하거나 그럴 수 없다고 합니다. 워낙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클래스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대화를 하면 안 됩니다. 혹시 외국인 친구들이랑 차 문화를 체험하러 온다면 이걸 알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설록-티뮤지엄-클래스-내부다기세트

시간이 다 되면 안내자 분이 나와서 대기실에 있던 작품들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십니다. 작품 설명을 약 10분 정도 해주시고 안으로 입장합니다. 입장하면 굉장한 공간이 사람들을 맞이해줍니다. 통창으로 디자인해 밖의 자연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왜 많은 분들이 비 올 때 가면 좋다고 하는지 알 것 만 같았습니다. 아늑한 내부에서 비 오는 모습을 통창으로 바라보면 정말 기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았습니다.

 

 

프리미엄 티클래스는 소수 인원으로 진행됩니다. 안내하는 분과 눈을 마주치면서 거의 과외하는 느낌으로 들었습니다. 저희 타임은 13명 있었습니다. 혼자 오신 분들도 3분 정도 있어서 혹시 혼자 가면 좀 그렇지 않을까.. 하시는 분들 고민하지 마시고 신청해보시기 바랍니다. 테이블도 배려있게 1명이서 오면 1명 자리 마련해주고, 2명이서 오면 2명 자리를 마련해주십니다. 티클래스 자체가 혼자 차분히 향과 맛을 즐기는 거라 혼자 가도 충분히 의미 있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도세트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듣고, 차를 우려서 직접 먹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분 정도 설명을 듣고 차를 직접 우린 뒤 차와 함께 먹으라고 간식도 줍니다. 10분 정도 자유시간을 가진 뒤 또 다시 수업이 진행됩니다. 강의하시는 분이 중간에 퀴즈를 내시는데 맞추는 사람에게는 찻잎이 조금씩 담긴 티백 같은 걸 선물로 줍니다. 마지막에 가기 전에 머그컵 선물도 받고 찻잎이 숙성되는 숙성고를 한번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 구경을 마지막으로 티클래스는 끝이 납니다. 대기실에서 작품 설명부터 숙성고 구경까지 딱 50분 소요됩니다. 

좋았던 점

○ 제주도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짝꿍이 차 먹는 것에 관심이 많아서 이번에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자 예약을 했는데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은 분은 티클래스 추천드립니다.

 안내자분이 전문지식을 갖고 있습니다. 차에 관심 없는 일반 사람이라면 정말 유익한 시간이 될 듯 합니다. 진행하시는 분께서 전달력이 좋아서 저도 모르게 빠져드는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막상 들으면 생소한 내용이 머릿속에 잘 안 들어오지만 열린 마음으로 임한다면 많은 걸 얻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아쉬웠던 점은 따로 없었습니다. 오설록 티 뮤지엄 자체가 굉장히 넓고, 카페도 예쁘고 포토 존이 굉장히 많습니다. 가는 것만으로도 자연을 많이 느끼고 볼 수 있지만 클래스를 들으니 한층 문화지식을 높인 느낌이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티 클래스가 끝나고 녹차 밭에서 사진도 찍고 카페 내부 제품들도 구경을 많이 했던 하루였습니다. 제주도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오설록 티 뮤지엄 프리미엄 클래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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