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오름은 특이하게 정상 코 앞까지 차로 운전하여 갈 수 있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5분 정도 걸으면, 군산오름 정상에 도착하니 큰 힘 들이지 않고 갈 수 있어 부모님과 같이 가면 좋은 관광지입니다. 군산오름의 주차장 정보, 소요시간 등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주차장 및 입장료
군산오름 정상까지 가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주차 가능 대수는 많진 않은데 사람들이 금방 정상을 보고 와서 차가 바로 빠집니다. 입장료도 무료입니다.
소요시간
정상에서 풍경을 구경하는 것을 포함하면 왕복 약 1시간 이내로 군산오름을 관광할 수 있습니다. 차로 이동시간은 왕복으로 약 20분 걸립니다. 주차하고 5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군산오름 정상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차량 이동과 걷는 것만 포함하여 계산한다면 25~30분 걸립니다.
후기
오후 5시 쯤 시장을 들러서 숙소로 바로 갈까 하다가 아쉬운 마음이 들어가는 길에 군산오름을 보기로 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가 외길입니다. 운전 초보이신 분은 조금 긴장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올라갈 때 반대편 차를 3번 마주쳤습니다. 다행히도 길 중간 중간에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반대편에 차량이 내려오면 서로 양보하며 올라갔는데, 상대방이 먼저 양보해준다면 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었습니다.
구불구불한 외길을 10분 정도 올라가면 주차장이 보입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제대로 된 정상을 보기 위해 걷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차로 금방 도착한다고 해서 금방 보고 와야지 라는 생각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오르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정상으로 걷는 길이 꽤 가파르고, 사람들도 오후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꽤 있었기 때문에 쉬어서 가기도 애매한 상황이었습니다. 약 5분 정도의 하드 워킹을 한 뒤 마침내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정상은 생각보다 좁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모여 있습니다. 사진 찍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조금 더 기다려서 일몰을 보고 싶었지만 정상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춥기도 했고, 금방 구름이 잔뜩 껴서 해가 안 보이길래 일몰은 포기하고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한라산을 봤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내려갈 때는 반대편 차를 1번 마주쳤습니다. 오후 시간대라서 차가 많이 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정말 짧은 시간에 차를 타고 힘들지 않게 1시간 이내에 한라산 정상을 볼 수 있습니다. 대신 맑은 날을 골라서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조금이라도 날씨가 안 좋으면 안개가 있기 때문에 정상이 안 보입니다. 주차를 하고 오르는 걷는 길이 굉장히 가파른 편입니다. 그 부분만 참고 올라간다면 최고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외길이기 때문에 운전 초보자분들은 조심하셔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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