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중문 부영리조트 가족여행 프리미엄 룸 온리 숙소 후기

제주도 가족여행으로 중문 부영리조트에서 1박을 묵었는데요. 프리미엄 룸 온리(premium room only)를 예약했어요. 프리미엄 룸 온리는 거실 하나와 큰 방 하나, 테라스, 화장실 2개가 있는 구조입니다. 부영리조트의 가격, 숙소 상태, 느낀 점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위치

제주도 부영리조트(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로222), 건물이 굉장히 크고 시설도 다양하기 때문에 가족여행이라면 한번쯤은 와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숙소 가격

프리미엄 룸 온리(premium room only) 숙소 기준 1박 250,000원(최대 3명), 어른 4명이어서 1인 추가하니 인원추가 금액 20,000원, 침구 20,000원하여 총 290,000원 지불

 

○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

체크인 15:00, 체크아웃 다음날 12:00. 체크인을 리조트로 곧장 가는 게 아닌 호텔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도와줍니다. 도착 몇 시간 전 안내 문자로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 숙소와 시설 상태

숙소에 들어오면 거실과 식탁, 티브이가 바로 보입니다. 리조트인데 주방에 취사가 되지 않는 점이 아쉬웠어요. 인덕션 자체에 전원이 안 들어와서 음식은 해 먹을 수 없으나 전자레인지가 있어 음식을 데워 먹을 순 있습니다. 그릇, 컵, 수저는 구비되어 있어있습니다. 살짝 연식은 느껴졌지만 나무 톤의 차분한 숙소라 첫인상이 괜찮았습니다.

안쪽에는 2인 침대가 있는 큰 방이 있습니다. 에어컨은 거실과 큰방에 하나씩 있어요. 방 청소 상태는 불편한 점 없이 양호했습니다. 화장실은 2개가 있는데 하나는 변기와 세면대만 있고(샤워 불가), 다른 한 곳은 샤워부스와 변기, 세면대, 욕조가 있습니다. 샤워부스 있는 곳이 굉장히 넓고 한 곳은 너무 작아서 사용하는데 불편했습니다.

테라스에는 4인 테이블이 있습니다. 1층이라서 밖에서 안이 보일까 커튼을 치고 있어야 해서 처음에는 조금 실망했는데, 앞에 수영장도 살짝 보이고 부모님이 걸어서 산책하기 좋은 위치여서 1층에 배정 잘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참고로 부영 리조트는 모두 테라스가 있기 때문에 밖을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만약 오션뷰를 원한다면 추가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제주도 중문 부영리조트에는 야외 수영장이 2개가 있습니다. A수영장은 A와 B동 사이에 있으며 미온수이고, B수영장은 C동 앞에 있고 찬물입니다. 만약 수영장에 들어갈 계획이 없더라도, 혹시라도 수영복은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막상 도착하니 수영장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 느낀 점

- 부모님께서는 리조트를 불편해하셨어요. 비누와 치약이 너무 작고, 샤워 타월도 없었기 때문인데요. 아무 생각 없이 좋은 숙소 고른다고 골랐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지 않았어요. 우리에게 당연한 것들이 부모님은 불편할 수도 있겠다 싶었네요. 다음 리조트에 올 때는 치약과 비누, 샤워볼을 따로 챙겨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

- 만약 수영장을 쓰지 않고 단순 숙박만 한다면 이 금액으로 에어비앤비 독채 숙소를 예약하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실제로 부모님께서도 리조트가 답답하여 별로 좋아하지 않으셨어요.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수영장을 활용하면 굉장히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 프리미엄 룸 온리 숙소는 성인 4인까지는 충분히 숙박할 수 있습니다. 기본 3인 숙소라 2인 침대와 1개 침구가 제공되고, 4인부터는 인당 추가 금액이 있습니다.

- 리조트에서 오션뷰 숙소를 선택할까 말까 고민이 된다면 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다시 간다면 밖 시설을 더 즐기는데 집중할 거 같네요.

- 식사를 하러 택시를 타러 가거나 배달을 시켜먹을 때 C동 지하주차장까지 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부모님과 부영리조트를 생애 처음 가보았는데요. 옛날식이라 화장실 면적 구조는 조금 아쉬웠지만 수영장, 부대시설이 굉장히 좋고 깨끗한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은 리조트입니다.